홍콩은 ‘가깝지만 완전히 다른 세계’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비행기로 단 3시간 남짓이면 도착하지만, 내리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야경, 이국적인 간판, 그리고 진한 음식 냄새가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줍니다.

🌇 1. 야경은 무조건 ‘빅토리아 피크’에서!
홍콩의 상징이라면 단연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트램을 타고 산 위로 올라가면, 홍콩섬과 구룡반도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해가 질 무렵 도착해서 야경으로 넘어가는 순간을 꼭 잡아보세요.
100만 불짜리 야경이 괜히 생긴 말이 아닙니다.
야경 명소로는 침사추이(Tsim Sha Tsui) 스타의 거리도 빼놓을 수 없어요.
매일 밤 8시, 빌딩들이 빛으로 춤추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 쇼가 열리는데,
홍콩스러운 ‘도시의 리듬’을 느끼기 딱 좋습니다.
🍜 2. 미식의 도시, 한 끼가 여행의 하이라이트
홍콩은 ‘길거리 음식 천국’이에요.
딤섬(Dim Sum) : 찜기에서 바로 꺼낸 하가우, 샤오마이, 찐만두는 현지 느낌 100%.
완탕면(Wonton Noodle) : 얇은 면발에 새우 완탕이 탱글하게 씹히는 홍콩식 소울푸드.
차찬탱(茶餐廳) : 현지식 카페인데, 홍콩식 프렌치토스트나 밀크티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홍콩 사람들은 하루 세 끼 중 두 끼는 외식한다고 하죠.
그래서 골목마다 작은 맛집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미슐랭 ‘빕구르망’ 리스트에 자주 오르는 **팀호완(Tim Ho Wan)**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답니다.
🛥️ 3. 스타페리 타고 홍콩의 바다를 건너다
홍콩 여행의 낭만은 스타페리(Star Ferry)를 타는 순간 완성됩니다.
100년 넘은 이 페리는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잇는 교통수단인데,
단돈 약 500원(4HKD)으로 바다 위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어요.
고급 유람선보다 훨씬 감성적이고, 현지인들의 일상까지 느껴집니다.
🛍️ 4. 쇼핑의 천국, 그리고 지갑의 유혹
홍콩은 ‘면세의 도시’입니다.
럭셔리 브랜드 쇼핑은 코즈웨이베이, 침사추이, IFC몰이 대표적이고,
감각적인 로컬 브랜드나 빈티지 아이템은 소호(SOHO)나 센트럴 거리 골목을 추천해요.
특히 연말 세일 시즌에는 정말 ‘지갑이 위험한 도시’가 됩니다 😂
💡 여행 팁
1. 옥토퍼스 카드(Octopus Card) : 지하철(MTR), 버스, 편의점, 스타벅스까지 한 장으로 결제 가능!
2. 환전은 침사추이 근처에서 : 공항보다 환율이 좋아요.
3. 날씨 주의 : 여름은 덥고 습하니 10~3월 여행이 쾌적합니다.
4. 비자 불필요 : 한국인은 90일 무비자 체류 가능!
홍콩은 작지만, 그 안에 미식·쇼핑·야경·문화가 꽉 찬 도시예요.
낮에는 미식 탐험, 밤에는 야경 감상,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차찬탱에서 밀크티 한 잔—
그게 바로 진짜 홍콩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언제든 다시 가고 싶은 도시”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
다음 휴가, 가까운 비행기로 작지만 강렬한 홍콩의 매력에 빠져보세요~